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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도 전염 가능성 있다…1인 1빗 사용이 바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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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1-08-2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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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막염과 같은 전염성 눈 질환이 발병했을 때 가정에서는 수건을 따로 써야 한다. 식구 중 한 사람이 감기에 걸리면 그 사람과 컵을 따로 쓰는 것이 좋다’ 흔히 들어봤을 만한 이야기다. 그런데 여기에 또 하나 추가되는 것이 있으니 ‘집 안에 탈모인 사람이 있으면 빗을 따로 쓰는 것이 좋다’가 그것이다.

눈 질환이나 감기처럼 탈모도 전염될 수 있을까? 엄밀히 말한다면 대답은 ‘그렇다’이다. 탈모의 여러 가지 원인 중 두피의 피부염으로 인해 탈모가 발생한 경우, 머리빗을 통해서도 탈모를 유발시키는 균이 전염될 수 있다는 것이다.

탈모 예방 위해 1인 1빗 사용

연세모벨르 모발이식센터 김진영 원장은 “두피는 피부만큼이나 민감하여 작은 외부 환경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염증의 전염성도 높은 편이다”며 “피부를 꼼꼼하게 관리하듯 두피 또한 청결하고 튼튼하게 관리해주어야 하는데, 1인 1빗 사용도 그 방법이다”고 전한다.

실제로 두피염을 앓고 있는 사람과 함께 빗을 사용했을 때 농포, 모낭염, 종기 등이 옮을 가능성이 높다. 이를 모르고 방치할 경우, 머리가 빠지는 탈모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유전적 요인과 더불어 가족 내 탈모의 대를 잇는 주원인이 될 수 있겠다.

이 밖에도 머리빗은 플라스틱 빗보다는 나무빗을 쓰는 것이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 플라스틱이나 금속제 빗에 비해 나무빗은 정전기가 훨씬 덜 발생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빗의 정전기는 모근에 악영향을 주고, 머리카락을 꼬이게 하여 탈모 유발 요인이 되기 쉽다.

탈모 치료의 최선은 모발이식

탈모는 그 자체보다 이로 인한 스트레스 등 정신적인 영향이 더 문제다. 하지만 이미 진행되고 있는 탈모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거의 없다. 빗을 각자 쓰는 등의 생활 습관은 탈모 예방에는 도움이 되도 이미 진행되고 있는 탈모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때는 모발이식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특히 최소절개 다이렉트 모발이식술이라면 모발이식에 부담이 되는 두피 절개 정도를 최소화하면서도 6,000~8,000모 가량의 대량 모발이식이 가능하다. 절개 정도가 최소화된 만큼 회복기간 또한 상당히 단축되었다.

여기에 부기제로시스템의 도움까지 받으면 수술 후 1~2일만 지나도 모발이식을 한 티가 거의 나지 않은 상태에서의 일상생활이 가능해진다.

유전적 탈모, 스트레스성 탈모 등 탈모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두피 건강과 직결되는 빗 사용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지 못했다면 오늘부터라도 가족 간 1인 1빗 사용으로 탈모를 예방하는 것이 좋겠다.

                                                              이종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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