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공부보다 ‘인성(人性)’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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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09-14 10:21본문
세브란스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최근 소아청소년과에 내원한 부모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시행해 본 결과, 부모들은 자녀에게 신체적인 건강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와 함께 오히려 높은 성적 등 보다는 또래와 잘 지내는 사회성이라든지 원만한 성격에 대한 바람이 높게 나타났다.
공부를 잘 하는 아이가 좋을까? 건강하고 친구들과 잘 지내는 아이가 좋을까?
세브란스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최근 병원을 방문한 소아청소년과 부모 182명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공부(3건, 1.6%)’보다 ‘건강(97건, 53.3%)’과 ‘인성(81건, 44.4%)를 더 중요시한다고 나타났다. 이와 관련하여 자녀가 건강검진을 받을 때 기본적인 신체적 건강상태 외에 성격이나 적응, 사회성 등의 전반적인 정신건강에 대한 평가가 학습능력보다는 더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세브란스어린이병원 천근아교수(소아정신과)는 “2008년도 한국청소년상담원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상담주제 중 대인관계 문제가 학업 및 진로문제보다 앞서며 가장 많았다”며, “이는 우리 아이들은 외형상으로 보이는 것과는 달리 내면의 정서, 사회성에 대한 고민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러한 대인관계의 문제는 아이들의 우울증이나 더 심각하게는 자살 사고 및 시도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초기의 변화와 신호를 잘 감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천 교수는 학업 스트레스가 생기는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 고등학교 청소년들은 자신의 두뇌와 성격적 특성을 스스로 알게 해 자신의 능력과 특성에 맞는 진로와 직업 방향에 대해 자기 주도적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런 청소년들은 왜 공부하는지, 공부하는 목적이 무엇인지를 스스로 설정할 수 있게 되어 궁극적으로 자아 성취감을 느끼는 성인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란 설명이다.
세브란스어린이병원은 최근 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어린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타고난 두뇌특성과 그들의 성품, 대인관계 능력 등 인성(人性)파악을 목적으로 한 ‘두뇌-인성 검진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새롭게 선보인 세브란스어린이병원의 ‘두뇌-인성 검진프로그램’은 일반적인 건강검진 프로그램과 달리 학교생활과 대인관계, 부모자녀 관계 등의 평가에 중점을 두었고, 아이들의 연령별 뇌 발달에 따른 두뇌의 기능 평가와 함께 아이들의 적성과 진로평가를 포함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최고의 어린이전문 대학병원답게 모든 과정이 석·박사급 우수한 임상심리사들과 소아정신과 전문의 송동호·천근아 교수팀에 의해 진행되며, 검사결과 치료가 필요한 경우 소아청소년과, 소아정신과, 소아신경외과 등 전문의료진을 통한 개인별 맞춤형 치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연계 시스템도 갖췄다.
세브란스어린이병원 송동호 교수(소아정신과)는 “이처럼 검진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아동건강증진 관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경우는 기존의 어떤 국내 건강검진에도 찾아보기 어렵다”라고 평했다.
세브란스어린이병원의 ‘두뇌-인성 검진 프로그램’은 만 5세와 6세 미취학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학령 전 검진’과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령기 검진’으로 구분되며, 기본 A형은 지능, 정서, 사회성, 성격, 집중력, 성장을 검사하고 부모대상으로 양육스트레스, 아동 기질, 성격성향 등을 검사한다. 기본 B형은 뇌MRI를 추가 시행하여 더욱 체계적이고 심화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두뇌-인성 검진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상담전화 02-2228-6000번이나, 세브란스어린이병원 홈페이지 ‘http://sev.iseverance.com/children’를 통해 알 수 있다. 이명복기자
공부를 잘 하는 아이가 좋을까? 건강하고 친구들과 잘 지내는 아이가 좋을까?
세브란스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최근 병원을 방문한 소아청소년과 부모 182명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공부(3건, 1.6%)’보다 ‘건강(97건, 53.3%)’과 ‘인성(81건, 44.4%)를 더 중요시한다고 나타났다. 이와 관련하여 자녀가 건강검진을 받을 때 기본적인 신체적 건강상태 외에 성격이나 적응, 사회성 등의 전반적인 정신건강에 대한 평가가 학습능력보다는 더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세브란스어린이병원 천근아교수(소아정신과)는 “2008년도 한국청소년상담원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상담주제 중 대인관계 문제가 학업 및 진로문제보다 앞서며 가장 많았다”며, “이는 우리 아이들은 외형상으로 보이는 것과는 달리 내면의 정서, 사회성에 대한 고민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러한 대인관계의 문제는 아이들의 우울증이나 더 심각하게는 자살 사고 및 시도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초기의 변화와 신호를 잘 감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천 교수는 학업 스트레스가 생기는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 고등학교 청소년들은 자신의 두뇌와 성격적 특성을 스스로 알게 해 자신의 능력과 특성에 맞는 진로와 직업 방향에 대해 자기 주도적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런 청소년들은 왜 공부하는지, 공부하는 목적이 무엇인지를 스스로 설정할 수 있게 되어 궁극적으로 자아 성취감을 느끼는 성인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란 설명이다.
세브란스어린이병원은 최근 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어린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타고난 두뇌특성과 그들의 성품, 대인관계 능력 등 인성(人性)파악을 목적으로 한 ‘두뇌-인성 검진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새롭게 선보인 세브란스어린이병원의 ‘두뇌-인성 검진프로그램’은 일반적인 건강검진 프로그램과 달리 학교생활과 대인관계, 부모자녀 관계 등의 평가에 중점을 두었고, 아이들의 연령별 뇌 발달에 따른 두뇌의 기능 평가와 함께 아이들의 적성과 진로평가를 포함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최고의 어린이전문 대학병원답게 모든 과정이 석·박사급 우수한 임상심리사들과 소아정신과 전문의 송동호·천근아 교수팀에 의해 진행되며, 검사결과 치료가 필요한 경우 소아청소년과, 소아정신과, 소아신경외과 등 전문의료진을 통한 개인별 맞춤형 치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연계 시스템도 갖췄다.
세브란스어린이병원 송동호 교수(소아정신과)는 “이처럼 검진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아동건강증진 관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경우는 기존의 어떤 국내 건강검진에도 찾아보기 어렵다”라고 평했다.
세브란스어린이병원의 ‘두뇌-인성 검진 프로그램’은 만 5세와 6세 미취학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학령 전 검진’과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령기 검진’으로 구분되며, 기본 A형은 지능, 정서, 사회성, 성격, 집중력, 성장을 검사하고 부모대상으로 양육스트레스, 아동 기질, 성격성향 등을 검사한다. 기본 B형은 뇌MRI를 추가 시행하여 더욱 체계적이고 심화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두뇌-인성 검진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상담전화 02-2228-6000번이나, 세브란스어린이병원 홈페이지 ‘http://sev.iseverance.com/children’를 통해 알 수 있다. 이명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