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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리더십 통해 전문성 강화” 한국사회투자, 10주년 맞아 C레벨 체제 전환

한국사회투자, 창립 10주년 맞아 최고책임자급 ‘C레벨’ 체제 전환… “책임 경영 및 전문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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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나연 기자 작성일 22-08-12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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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cc18b836c3df54e12c0d38b5f914408_1660231356_09.jpg왼쪽부터 한국사회투자 이종익 대표(57), 이순열 대표(44), 이혜미 이사(33) 


한국사회투자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최고책임자급 ‘C레벨’ 체제로 전환한다고 11일 밝혔다. 조직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젊은 리더십을 전면 배치함으로써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사회투자는 2012년 설립된 비영리 임팩트투자사 및 액셀러레이터로, 설립 이후 총 427개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592억원)과 386개 기업에 대한 비금융 지원을 제공해왔다. 주요 파트너사로는 △서울시 △우리은행 △교보생명 △IBK기업은행 △하나금융그룹 △한국전력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이 있다.

한국사회투자가 이른바 ‘C레벨’로 불리는 최고책임자 체제를 도입함으로써 이종익 대표(57)가 최고경영자(CEO, Chief Executive Officer)와 최고투자책임자(CIO, Chief Investment Officer), 이순열 신임 대표(44)가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소셜임팩트책임자(CSIO, Chief Social Impact Officer), 이혜미 이사(33)가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 Chief Communication Officer)를 맡게 됐다.

이종익 대표는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파트너 출신으로 2016년 12월부터 한국사회투자 대표를 맡아왔으며 기존 CEO 역할과 CIO를 겸한다. 이 대표는 린데, 유니레버, 하나회계법인,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등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약 30년간 경영 컨설턴트와 벤처 투자가로 활동했다.

이 대표는 한국사회투자가 약 4년간 위탁 운용한 서울시의 사회투자기금 사업이 종료됐을 때 취임했다. 이 대표는 한국사회투자 2.0 시기를 열며 신사업 확대를 내걸었고 △폭스바겐그룹코리아 △교보생명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등 대기업 및 공기업과의 사회 공헌, CSR 프로젝트를 잇따라 성공시켰다. 또 개인투자조합, 벤처투자조합의 출범을 이끌고 하나금융그룹과의 ESG(환경·사회·지배 구조) 사업을 론칭하면서 한국사회투자의 2.0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순열 신임 대표는 2017년 1월 입사해 한국사회투자의 액셀러레이팅과 투자 사업을 총괄했다. 특히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와 협력을 이끌면서 글로벌 사업을 강화했고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 △국민건강보험공단 △IBK기업은행과 액셀러레이팅을 체계적·전문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신임 대표는 CEO와 함께 CSIO를 겸임한다. 이 신임 대표는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 국제노동기구(ILO)와 글로벌발전연구원(ReDI) 등 비영리 분야에서 오랜 기간 활동했으며 아동 권리와 노동에 관한 연구 및 국제개발협력 프로그램 평가, 컨설팅 등을 전문적으로 담당했다. 현재 한국사회투자 육성 기업들의 소셜임팩트 측정 및 관리를 총괄하고 있다.

이혜미 이사는 경제신문 기자 출신으로 재단의 대내외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며 액셀러레이팅 및 투자 사업 홍보를 총괄했다. 2019년 7월 입사했으며 한국사회투자가 지원하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브랜딩, PR·홍보, 커뮤니케이션 컨설팅을 담당하고 있다.

이 이사는 한국사회투자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후원사, 협력사, 지원 기업, 내부 직원 등 핵심 이해 관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MZ 세대 경영진이 된 이 이사는 이사진에 합류하게 되면서 최연소 이사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한국사회투자가 C레벨 체제를 도입한 것은 설립 이후 처음이다. 한국사회투자는 여성 CEO를 선임하고 MZ 세대 경영진을 배출하는 등 젊은 리더십 구축을 통해 ‘한국사회투자 3.0’을 위한 변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종익 한국사회투자 대표는 “한국사회투자가 젊고 유능한 인재들 덕분에 더 강화된 리더십으로 3.0을 맞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여성 리더십과 젊은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며 꾸준히 C레벨 리더를 배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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