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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급 최중증 장애 이겨내고 20년간 인술 베푼 치과의사, 가슴뭉클 ′상′ 받았다.

분당서울대병원 이규환 교수, ′2024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대통령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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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4-11-0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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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교수, “내가 받았던 것처럼, 어려운 환경에 놓인 이의 손을 잡아주는 따뜻한 사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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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규환 교수


1급 최중증 장애를 이겨내고 지난 20년 동안 인술을 베푼 치과의사가 있다.


가슴 뭉클한 사연의 주인공은 분당서울대병원 건강증진센터 이규환 교수다.


이 교수는 지난 7일 KBS 방송국에서 열린 ′2024년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 상은 보건복지부와 KBS,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주관해 시상하는 사회공헌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평소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한 개인 및 기관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이규환 교수는 불의의 사고로 사지마비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불굴의 정신과 노력으로 세계 최초의 중증 장애인 치과 의사가 됐다.


그리고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교수로 일하고 있다. 


주최 측은 ″이규환 교수가 그동안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장애인들의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했다″고 했다.


이 교수는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장애인복합복지관과 노인종합복지관, 장애인협회 등 다양한 기관에서 장애인들을 만났다.


여기에서 이들의 구강건강 증진과 재활을 위해 상담ㆍ치료를 꾸준히 해왔다. 


또 수십 차례의 교육과 강연도 후원하면서 장애인들의 구강건강을 위해 나눔과 사랑을 실천해 왔다. 


이 교수는 ″다이빙 사고로 하루 아침에 전신마비 장애인이 되어 절망하고 있을 때, 주위의 따뜻한 분들이 다시 해보자고 내 손을 잡아주었다″고 했다.


″그래서 나 역시도 어려운 환경에 놓인 이의 손을 잡아주는 따뜻한 사람이 되도록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앞서 이규환 교수는 ′2019년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제8회 윤광열치과의료봉사상, ′2023년 제3회 김우중 의료인상′을 수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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