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최신 뇌과학 이론과 임상적 실제의 모든 것 자폐스펙트럼장애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천근아 교수(대표저자), “장애의 근본 원인을 찾아내고, 핵심 증상 개선 치료제 개발에 무한 책임감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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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4-11-27 16:44 댓글 0본문
책 표지)
“자폐는 왜 생기는 병인가요?”, “무슨 치료를 어디서부터 해야 하나요?”
저자들이 자폐라는 진단을 처음 받은 환자와 가족들로부터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다.
하지만 대학 병원에서의 짧은 진료는 이들의 고민과 궁금증을 해소하기에 부족하다.
더 나아가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환자를 진료하고 연구하는 전문가도 신경생물학적 연구 등에서 끊임없는 공부가 필수다.
자폐스펙트럼장애를 보다 전문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돕는 교과서가 이번에 출간됐다.
환자와 가족들, 환자를 진료하고 연구하는 전문가, 의학을 공부하는 전공의와 학생 등 모두에게 희소식이다.
자폐스펙트럼장애는 최근 10여년간 진단체계의 변화, 유병률의 증가, 대중들의 인식 제고에 발맞춰 전 세계에서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으나 아직 핵심 원인과 치료약제를 발견하지 못한 실정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이 도서의 대표저자인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천근아 교수는 “병원에서 환자들을 진료하는 임상의사이자 뇌과학 연구자로서 자폐스펙트럼장애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내고 핵심 증상을 개선시킬 치료제를 개발해야 한다는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이러한 소명으로 이 교과서를 완성했다”고도 했다.
이 책에는 자폐스펙트럼장애의 현재까지 근거가 확립된 원인론과 ‘근거중심치료’가 무엇인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총 4개의 파트, 19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는 천 교수 이외에 15명의 저자가 참여했다.
자폐스펙트럼장애의 진단ㆍ원인ㆍ치료ㆍ공존질환 및 생애 주기에 따른 발달을 포괄적으로 다룬다.
유전적ㆍ환경적 요인, 다양한 치료법과 신기술까지 최신 연구를 반영해 자폐스펙트럼장애를 다각도로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 책은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와 가족들, 그리고 그들을 진료하는 현장의 전문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 길잡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환자들을 직접 만나 가르치는 학교 교사들, 발달센터에서 다양한 치료와 특수교육을 담당하는 치료사들에게도 심도 있는 탐구 활동을 도울 수 있게 됐다.
이번 전문 책 출간을 바라보면서 많은 독자들이 기대하고 있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