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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P 아쉬운 대회 “1위부터 그랑프리전 까지 메달이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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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8-05-2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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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GP 스포츠모델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있다. 

지난 26일 토요일 제2회 코리아그랑프리KGP 보디빌딩&피트니스챔피언십이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오전 10시부터 열렸다. 이번 대회는 지난 2017년 WGP대회로 시작하여, 2018년 2회 KGP로 그 명칭이 바뀌어 대회가 열렸다. 



사 진 : KGP 챔피언십 2018.선수들

이번 대회는 주말 올림픽공원을 찾아온 나들이객들에게 피트니스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공원주변에서 보이는 잘 관리된 선수들의 탄탄한 바디를 보며  과거의 보디빌딩대회만 생각했던 시민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는듯했다. 나들이객들은 선수들이 준비 중에 있는 모습을 자신들의 카메라사진기에 담았다. 젊은 커플들은 주변에서 선수들과 사진을 찍는 모습도 보였다. 코리아그랑프리챔피언십은 전국헬스클럽관장협회(전관협: 대회회장 오성영)주최 주관으로 열렸다. 

한편, 대회는 1회 대회보다는 다소 무대가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KGP의 로고를 단 무대는 고급스러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선수들이 입을 모아 아쉬운 점을 말했는데, 문제는 선수들이 받는 메달과 상패에서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다. 



사 진: KGP 2회 대회 은색메달 

수상은 1위부터 6위까지 대형메달로 이루어졌지만, 1위부터 6위까지 받는 상패가 똑같아 1위부터 6위까지의 메달이 구분이 없었다. 동시에 1위들이 다시 무대에 올라가 챔피언을 뽑는 그랑프리전에서 1위부터 3위까지 다시 상패를 전달했는데, 챔피언인 그랑프리만이 트로피를 받고 다시 2위부터 3위는 앞서 1위부터6위까지 받는 똑같은 메달을 걸고 나와 의문이 생긴 것이다. 타 대회와 규모가 작은 대회에서도 볼 수 없는 광경이 벌어졌다.
 
한 선수는 2종목을 출전하여 각 종목 1위와 그랑프리전에서 2위와 3위를 해서 총 동일한 메달로 4개를 받았다. 



사 진: KGP스포츠모델 부문.

앞서 얘기한 동일한 메달4개를 받은 선수한명을 인터뷰했다. ‘기분이 그리 좋지는 않았다. ’ ‘상장을 주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메달도 전부 은색이며, 그랑프리전에서도 똑같은 은색메달을 받으니, 사진을 찍어도 1등 했다고 말해도 누가 믿어주지 않는 거 같았다. 이건 무슨 마라톤대회 나온 것도 아니고, 참가자도 저조해서, 나오면 전부 받는 메달인데 1위와 6위가 똑같고, 심지어 그랑프리에서 받는 상패도 똑같으니 대회에 나와서 누가1위인지 6인지 구분도 안돼고 그랑프리전에서 상패로 트로피도 못 받았으니 이거 너무 돈을 아낀거 아닌가 하는생각이 들었다. 상금을 빼고 차라리 선수에게 명예로운 상패를 하나 더 주는 게 선수에게 영관일 것 ’이라 하며 하소연했다. 

이밖에도, KGP그랑프리챔피언십은 대기시간 등이 2시간이상 길어져 선수들이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져 선수들에게 불편함을 주었다.  채점방식도 기존의 대보협(대한보디빌딩협회)방식에서 다르지 않는 방식으로 서면으로 이루어져 점수 계산이 심하게 길어져서 선수들이 무대 위에서 대기하는 시간이 길었다. 심사위원의 인원수도 너무 적어서 적은인원이 심사를 보기에 공정성을 내세운 대회의 명분이 도마에 올랐다. KGP의 매끄럽지 않은 운영방식에서 대회의 체계적인 운영방식과 대회구조에 구멍이 생기는 대목이다. 



사진: 스포츠모델부문선수들의 백포즈 다운 

한편, 한 피트니스그랑프리출신  임모선수는 ‘계속해서 나오는 사립피트니스대회의 난립함이 과거의 대보협방식과 전혀 다른 공정성을 얘기하지만, 선수들을 위한 진정한 대회인지 의문이다. 자신들의 라인들을 챙기거나, 심사위원 역시 본인이 직접 헬스클럽을 하는 경우가 많았고, 또한 문제는 심사위원들 역시 그 수가 적은 동시에 각자가 동일한 일을 하는 관계이면서 과거에 선수이거나 현역선수이기 때문에 심사위원들 간에 친분관계가 없다고 볼 수 없다. 그러므로 형 동생 하는 사이가 되는 상황인데 이걸 보고 공정성이 모호해서 어디가 과연 진정성을 예기할 수 있는 대회일까 하고 생각해본다. 꼭 피트니스 선수 말고 은퇴선수나, 관련전문가, 체대교수, 기자 역시 관련교육을 해서 심사위원으로 초빙하여 진행하는 것도 오해를 불식하는 데에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선수는, ‘KGP대회의 심사점수역시 타 대회처럼 점수를 홈페이지 말고, 현장에서 대형스크린 등에 공개해서 선수들이 당장 받는 점수합계점수를 공개했으면 좋겠다. 본인들만 대회점수를 공개하는 것 처럼 SNS등에서 광고하는데, 이미 다른 대회들은 점수공개를 현장에서 대형스크린에서 공개하면서 심사위원들에게 편협한 대회로 가지 않게 심리적인압박을 한다. 그런데 이 대회는 종이로 적어서 집계하는 방식이니 이게 무슨 공정한 대회냐’면서 대회진행의 아쉬움을 토로했다. 

웰빙뉴스스포츠보도국편집국 
기사승인: 서병진 부사장
취재 : 김지은 기자
skysun04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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