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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윤주 선수” 나를 바꾸는 나바 NABBA 톤 피규어 선수로의 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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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8-07-2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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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웰빙뉴스 바디 챌린지 주인공 나윤주 NABBA.WFF 톤피규어 도전 ”



사 진: 나윤주선수 


나는 웰빙뉴스가 주최하고, 케틀벨스포츠가 트레이닝했던 바디챌린지공모에서 처음 도전자가 되었던 나윤주바디챌린지의 주인공 나윤주이다. 

나는 첫 대회인 뷰스2017에서 메이크오버부문 챔피언을 했다. 난 새롭게 도전하는 분야인 ‘톤피규어’에서 세계적인 선수권 대회인 나바NABBA WFF 무대를 준비하면서 나는 나를 더욱더 힘차게 다그쳐야했다. 

나는 이미 ‘나윤주바디챌린지’란 기획보도와 ‘챌린지프로그램’에서 7개월간 45kg을 감량하고, 이후 10kg을 더 감량하여 2017년 뷰티니스스타 챔피언십에서 메이크오버파트에서 1위를 했다. 



사 진:  2017웰빙뉴스 바디챌린지 주인공 나윤주 (26.경희대학교 대학원 재학중)

나는 그래도 무엇인지 배가 고팠다.

하나를 하니, 이제 진정한 선수로서 인정받고 싶었다. 

나는 그래서 도전하기로 했다. 진정한 선수권대회에서 나를 위한 무대를 준비하고 싶었다. 그래서 도전한 게 톤 피규어 였다. 

나바(WFF) ‘톤 피규어’ 종목에서 이미 한국 챔피언을 처음 했던 조은나선수를 알고 있었다. 조은나 선수는 나의 모티브 이다. 

이미 웰빙뉴스사에서 했던 바디챌린지공모에서 포스터에 조은나선수의 사진이 있었는데 나는 그 사진에 매료되어있었다.



사 진 : 나윤주선수 .2017뷰티니스스타 챔피언십 .그랑프리시상모습 / 제공: 케틀벨스포츠그룹 

나는 도전하기로 했다. 나윤주 바디챌린지에서 나윤주가 그랬듯이 뷰티니스스타 챔피언십에서 나윤주가 보여줬던 그랑프리의 모습을 나바에서도 하고 싶었다. 

나는 조은나선수에게 먼저 자문을 구했다. 

조은나선수는 이미 영국대회를 준비하고 있었으므로, 시간이 쪼들리는듯했다. 

나는 그래서 톤피규어에 명망이 있는 선수분들을 찾았다. 그리고는 내 운동을 열심히 하기로 했다. 

나는 더 근육을 선명하게 만들기 위해서 2분할 훈련을 했고, 매일 반복되는 훈련 중에 케틀벨로 유산소와 무산소 운동을 겸해서 3시간가량을 훈련했다. 

그리고 유산소훈련을 하루도 빼지 않고 진행했다. 유산소는 1시간이든 2시간이든 컨디션이 허락하는 한에서 했다. 

하루는, 너무 몸이 피곤하여 유산소도 못하고 고관절도 아프기 시작했다. 

나는 케틀벨아시아대표 님의 대전 목동 개인스튜디오에서 운동했는데, 이학박사이신 대표님께서는 여러 환경을 구상해서 운동프로그램을 짜주셨다. 



                                              “ 센터에 차려진 텐트 속 작은 선수 합숙소”



사 진: 케틀벨아시아피트니스짐 정문 모습 /제공: 케틀벨스포츠그룹 

더 강한 훈련을 주문하기보다는 컨디션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나는 그래서 아예 합숙소를 만들어 달라고 했다. 
센터에 나의 합숙소가 생겼다. 

센터의 조그마한 공간에 텐트를 쳤다.
텐트 안에서 나는 수면과 식사를 했고, 그 안에서 생활했다. 
작은 공간이지만, 나는 편하게 쉬었고, 컨디션관리를 할 수 있었다. 

먼가에 미치기 위해서는 생활 안에 나를 넣어야 했다.
나는 운동선수로서 최선을 다하고 싶었다. 
그래서 센터에서 아침운동을 하고 중간에 수면하고, 식사하고, 오후운동에 전념했다. 

나의 생활은 항상 일률적으로 돌아갔다. 
나는 운동전문가가 되고 싶었다. 그러기위해서는 먼저 운동선수로서의 타이틀이 필요했다. 
선수들이 트레이너로 활동하는 이유는 아마도 일선에서 자신의 커리어를 쌓기 위해서일까...

나는 여러 가지를 고민했다. 나는 항상 건강에 대한 전도사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누구나 같은 몸일 수는 없다. 
그렇다 고해서 누구나 똑같은 몸이 될 수 있다고 말할 수도 없다. 
그래서 나는 알아야했고, 누구보다 열등하다고 생각했던 나의 몸도 바뀔 수 있다는 생각과 그 믿음을 눈으로 보여 주어야만 했다. 
그러기위해서는 운동선수로서 인정받고 싶었다. 


시간이 지나고 나바 대회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쉴 새 없이 시간이 지나갔다. 
나는 그동안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수학하고, 운동하고, 식단하고, 수면하고 공부했다.
단순하게 대회를 준비하는 기간이었다. 
나바 대회는 선수들이 입는 비키니도 뷰스대회(현 2018 K-뷰티니스로 명칭변경) 와는 달랐다. 

선수들이 입는 비키니역시 일반적인 비키니와는 다른 구조로 만들어져있었고, 나바대회는 패치를 붙이게 했는데, 패치를 정해져있는 곳에서 달아야 한다고 하니, 지방에 있는 나로서는 여간 시간이 들었다. 


                                  “ 대회 4일전 NABBA.WFF 톤 피규어 포징선생님 구하기 ”



사 진 : 나바. 톤피규어 1회 챔피언 조은나 선수

대회가 약 4일전으로 다가왔는데, 나는 포징선생님을 구할 수 없었다. 
나는 나 스스로 포징을 짜보려고 애를 썼다. 동영상을 틀어놓고 보고 또 보고 연구했다. 
그러다가 계속되는 모르 것에 대한 두려움이 나를 애워 쌓다. 
꼴등을 하더라도 꼴등 답지 않은 꼴등을 하고 싶었다.

나의 노력이 포징 때문에 점수를 못 받는다면 슬픈 일이었다. 
문제는 그것 뿐이 아니었다. 

나의 몸은 생리 기간 중에 심하게 부었는데, 이미 이 기간이 생리기간이었다. 
나의 몸은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데도 부어있었고, 거울에 비친 나의 모습은 “ 뚱뚱함 ” 그 자체였다. 슬픈 일이다……. 

여성은 기간이 걸리면 대회에도 참가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러나 나는 이번기회는 어쩔 수 없이 내가 세운계획이니 하고 싶었다. 누가 머라고 하든지 나만의 싸움이었다. 

주변에서 기간을 계산해서 피임약을 써보라는 권유도 있었으나, 그렇게 하면 아랫배가 더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다고 했다. 

나는 ‘ 아무래도 다른 사람들에 비하여 뚱뚱해 보일텐데 .. 배가 나와 있으면 다이어트가 아예 안되어 보일 거 같다..’ 라는 생각을 했다. 



사 진 : 나윤주선수가 무대에서 포징을 취하고 있다. (뷰티니스스타2017. 제공: 케틀벨스포츠그룹)

나는 만들어진 몸을 그냥 보여주기로 했다. 
그리고 포징을 더 준비하기로 했다. 포징은 3일간 집중적으로 배웠다. 
간신히 찾은 한수정선수에게 포징을 배웠다. 

단기간에 배우는 거라서 그런지 어렵지만, 잘 배웠다. 
나의 포징선생님인 한수정 선수는 자상하고 친절한 분이셨다. 
한수정선수역시 포징은 조은나 선수에게 배웠다고 했다. 




                               “ 대회 당일 컨디션 난조. 최악의 컨디션. 최고의 대회.”



사 진 : 나윤주선수 (제공:케틀벨스포츠그룹)

몸이 준비되어야 하는데, 몸이 준비가 안 된다..... 포징도 연습이 덜 되고 일단은 무대에 설 준비를 했다. 새벽부터 일어나 나바 노비스파이널 무대인 서울 힐튼 호텔로 향했다. 

서포트로는 센터에서 함께 운동했던 혜린 언니와 재헌이가 함께해주고, 케틀벨스포츠창립자이신 서병진 대표께서 직접 운전까지 해주시고 함께 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아침 첫 무대라서 색깔염색을 보안하고 준비에 들어갔다. 
10월 대회라서 그런지 아침이슬도 내리고, 날씨가 심하게 추웠다. 
호텔에서 대회를 하니, 외국인들도 보이고, 새삼 외국대회에 참가하는 느낌도 들었다.

나바대회의 위엄이 느껴져서 기분이 스산했다. 대회 안에서 탄작업을 하면 퇴장이었다. 
나는 차안에서 하기로 했다. 
불편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규정은 규정이니.. 



사 진 : 나윤주 선수 / 나바2017.노비스파이널 

요즘 나오는 대회 중에는 선수들을 배려하는 대회들이 많이 나온다. 

피트니스스타대회는 얼마 전 대회에서 선수들을 위한 펌핑존과 체육관을 따로 대절하여 쉴 수 있고 또 색깔염색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준비해주었다고 하니 피트니스대회도 선수들을 위주로 바뀌어야 하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첫 무대에 올라가기 전 마지막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다. 
함께 간 멤버들의 응원이 적지 않은 시간동안 준비한 대회에 올라가기 전 힘이 되었다. 
나는 준비 안 된 몸을 가지고 꾹 참고 무대에 올라갔다. 

준비한 것에 비하여 무대는 빠르게 끝났다. 
첫무대라서 그런지 더 빨리 끝난 거 같다. 나는 TOP4를 하고 메달을 걸고 나왔다. 
생리 기간 중에 올라간 대회가 정말 최악의 컨디션에서 나는 나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올라갔다. 

눈물이 앞을 가려왔다. 
열심히 했는데 왜 그러했을까. 그냥 끝났다는 생각과 어떤 아쉬움이었을까...



사 진 : 좌측부터 임재헌트레이너(케틀벨아시아피트니스짐 대전 도룡동센터) 나윤주 선수 

나는 나를 다스려야 했다.
가운을 입고 나와서 같이 와준 멤버들이 나를 반겼다. 
사진을 찍고 나오니 시간은 12시를 가르치고 있었다.

대표님 차의 뒷좌석에 탔는데 문뜩 본 하늘이 파랗고 높은 가을하늘 모습이었다. 
눈부시게 비치는 태양빛이 나를 비추었다.



사 진 : 나윤주 선수 / 나바노비스파이널2017.톤피규어. / 제공: 케틀벨스포츠그룹 

나는 공중에 뜬 듯이 기분이 좋았다. 
문뜩 바라본 하늘이 내가 얼마나 치열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지 위로라도 하듯이 눈부신 얼굴로 나를 맞이했다. 

지금 이 시간이 그냥 행복하게 느껴졌다. 
나는 최선을 다했고, 열심히 했다. 

나는 나를 만들고 나를 일으켰던 케틀벨스포츠그룹 대표님께서 하신 말씀을 기억한다.

 “한계를 만들지 마세요. 한계는 항상 정하기 나름입니다. 
리더십은 한계를 정하지 않고, 이루어 낼 뿐입니다.” 

나는 항상 나를 포기하기만 했었다. 

나는 성장했고, 나와의 약속을 하나씩 지키고 있는 나의 모습을 보면서 꿀 같은 잠에 빠져들었다.
준비하는 기간 너무 힘들고 지치고, 먹고 싶고, 쉬고 싶었지만, 나는 피트니스선수로서 피트니스선수다운 면모를 갖추고 싶었던 것일까.. 

웰빙뉴스스포츠보도국 편집국

글 : 나윤주 
편집 : 웰빙뉴스스포츠보도국 편집부

skysun04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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