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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2.)2018.웰빙뉴스와 케틀벨(아시아)스포츠가 함께 하는 바디챌린지 '박향선 편 제2의 몸짱아줌마를 찾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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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8-04-25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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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뉴스가 2018년 바디챌린지를 공모한지도 1개월이 지났다. 웰빙뉴스 바디챌린지는 기획기사로 1년 약7회 기획보도를 하게 되며, 기간은 2018년3월 1차 보도를 시작으로 9월까지 7차 기획보도 될 예정이다. 

2017년 1편 바디챌린지는, 케틀벨(아시아)스포츠가 공식스폰서로 활동하며, 케틀벨(아시아)스포츠의 피트니스브랜드 ‘케틀벨아시아피트니스’에서 메인스폰서로 진행되었다. 2편 바디챌린지역시 케틀벨스포츠가 공식후원하며, 케틀벨스포츠가 운영하는 피트니스센터에서 운동하고 트레이닝 받게된다. 




웰빙뉴스는, 1편 나윤주바디챌린지의 성공적인 공모를 시작으로 2편을 시작하게 되었으며, 2편의 주인공 박향선의 변화를 보기위해 대전에 위치한 케틀벨아시아피트니스(목동대표스튜디오)로 향했다. 




박향선의 바디챌린지 2편.




나에게 주어진 첫 번째 미션은 엉덩이 들고 40분 스핀 싸이클타기 였다.

주위에 다른 사람들도 쉽게 잘 타는게 보였고, 싸이클 타는 게 제일 쉽다는 대표 선생님 말씀에

나도 그럴 줄 알았는데....이게 웬일인가??

5분이 지나자 어지럽고 속이 울렁거리기 시작했다. 좀 있으면 괜찮아 질줄 알았는데,
팔다리가 후들거리고, 토하기 직전이라, 결국 10분을 채우지 못하고 내려왔다. 

내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졌다.  민망하게도 선생님은 흔치 않은 경우라고 하셨다.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40이 넘도록 평생 단 한 번도 운동한 적이 없으니, 
당연한 결과였다.


사진: 박향선 


나에게 가장시급한건 ‘기초체력 만들기’였다.

다음날부터 엉덩이들고 사이클타기와 걷기운동 스트레칭까지 2시간을 채웠다.

식단조절도 시급했다. 

현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그동안 필요이상의 열량과, 너무 많은 설탕, 소금을 먹고 있었으며, 책상과 PC에서 거의 모든 일을 해결할 수 있다 보니, 필요이상 섭취한 열량을 소비할 수 없는, 체지방이 쌓일 수 밖에 없는 삶을 살고 있었던 것이었다.

너무 편하기만 한 생활이었다. 20년전만 해도, 아니, 10년전만 해도 날라 다니던 나였는데,,,

다음날부터 바로 깨끗하게 먹을 수 있는 식단으로 바꾸고, 너무 적었던 수분량도 올리기시작했다.

혹시 다이어트로 인해 부족할 수 있는 영양보충을 위해, 종합비타민, 오메가3, 카테킨, 간기능개선제 까지 꼼꼼히 챙겨먹었다.




(활기찬 하루 시작!!!!)

아침6시30분->기상직후 수분 500ml->40분후 수분 500ml

아침7시->사과1개 
             간기능개선제1개,오메가3-1개,카테킨1개(20분간격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음)

아침7시30분->아이스아메리카노(핫아메리카노 보다 이뇨작용을 도와줌)
             요거트80g(플레인요거트)+견과류20g

아침8시30분->수분500ml

낮12시~1시->종합비타민,오메가3-1개,카테킨1개(20분간격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음)
             방울토마토10개+계란1개 또는 양파100g올리브유에볶아서계란1개 
             또는 잡곡밥3분의1+국은건더기만+고기70g+야채조금

낮1시30분->아메리카노,견과류 또는 카카오닙스20g+요거트80g(플레인요거트)

낮2시->수분500ml+오메가3-1개,간기능1개,카테킨1개(20분간격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음)

저녁6시->바나나1개(100g~150g)

저녁6시30분~7시->수분500ml (운동전 하루수분량2.5리터)

저녁9시~11시->운동중 수분2리터

저녁11시 운동후->BCAA(보충제)섭취

(활기찬 하루 마무리!!!!)

사람마다 운동시간이 다르고, 생활패턴도 다르기 때문에 대표 선생님께서 식단도 시간에 맞추어 자세히 코칭해주셨고, 냉장고에 붙여놓고 그대로 먹으려고 노력했다. 

매일 같은 루틴이 계속되다보니, 지루해지기 시작했고, 운동은 재미없는 것이라고 인식하려던 즈음~ 2주라는 기간이 지나고, 나에게 새로운 루틴(운동방법)이 찾아왔다.

바로 컨디셔닝!!! 나에게는 아주 획기적인 듣도 보도 못한 운동방식이었다.

단10분만으로 런닝30분(?) 1시간(?) 한 것과 똑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훈련방식이었다.

복근->등->어깨->하체->등->어깨->하체->유산소(?)

30초씩 20동작으로, 온몸에 자극을 주면서, 빠르게 다음동작으로 이동하는 훈련이었다.

정형외과의사선생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체중감량을 해야 무릎으로 전해지는 스트레스를 
줄여 통증을 줄일 수 있으며, 또한 근육량 늘리기 훈련을 꾸준히 해야 관절들을 잡아주는 근육이 튼튼해져서 관절통증을 줄여줄 수 있다고 하셨었다.

2주간의 식단조절과 유산소운동으로 ‘기초체력’을 다진 후, 2주간의 식단조절과 컨디셔닝만으로, 75kg에서 68kg까지 체중이 줄었고, 매일매일 체지방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게 보이니,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어느 정도 체중조절을 하고나니, 무릎으로 전해지는 스트레스가 줄어 불가능했던 런닝도 가능해졌고, 몸은 한결 가벼워졌지만, 몸이 탄탄해졌다는 느낌은 없었다.

바로 근육량의 부재였다. 근육량을 올려야지만, 관절들을 잡아줄 수 있는 힘이 생겨, 관절의 스트레스를 더 줄여줄 수 있다는 의사선생님의 말이 떠올랐다.

내 맘을 꿰뚫어 보시기라도한 듯, 담당 대표선생님께서 바로그때 근육량 올리는 훈련을 제안하셨다. 

‘쉽지 않고 긴 여정이 될 수도 있다.’라고 하셨지만, 나는 고민할 필요도 없이 무조건 해보겠다고 했다.

심지어, 그동안 먹지 못했던, 빵, 떡, 흰쌀밥, 찌개, 만두,도넛... 모두 먹어도 된단다...




야호~!!!!!!!!

몸에 찰흙을 붙인다는 느낌으로, 근육량을 성장시킨 후, 다이어트를 다시 했을 때, 비로소, 좋아진 어깨, 잘록해진 허리, 일반인이 가질 수 없는 엉덩이근육을 선명하게 볼 수 있으며모든 사람이 원하는 S라인이 된다는것!!!!!!! 생각만 해도 가슴이 떨렸다. 

웨이트는 건장한 청년들이나 드는걸로 생각했었는데, 저질체력이고 약골인 내가 덤벨,바벨도 들고, 레그프레스, 스쿼트도 했다. 

어메이징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우후~!!!!!

그런데 생전 듣도 보도 못한 어려운 용어들로 머리가 지끈지끈 아팠다.

루마니안데드리프트는 뭐고 데드리프트 동작은 또 뭐고 데드리프트와 바벨로우의 미묘한 차이는 또 뭔지.... 웨이트 훈련 괜히 한다고 했는지 후회가 밀려왔다.

하지만, 바디챌린지 공모후 처음왔던 케틀벨아시아피트니스짐에서 일반회원분들도 많았는데, 그중 나와 같은 처지에 있는 좌우비대칭으로 재활하기 위해 온 광민언니와  만성적 어깨통증과 무릎통증으로 재활하러온 정주언니, 그리고 나!!!!! 

어쩌다 보니, 바디챌린지에 응모하여 최종합격하여 온 나와 다른 회원들과의 만남이 큰 시너지로 작용했는지 모르겠다. 나에게도 운동파트너가 생긴것 같았다. 혼자보다는 확실히 여럿이 하는 것이 좋고, 무엇보다 더 잘하는 분이 있어도 좋겠지만, 나와 비슷한 실력으로 함께할 수 있는 사람들이있으면 힘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우리 셋이서 매일 밤10시에 만나 고퀄리티 웨이트훈련을 받을 수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하며, 서로서로 위로해주고 의지하며 훈련에 임했다.

심하게 저질체력인 나는 부스터(웨이트훈련시 일시적인 파워 업 효과를 볼 수 있는 마법의 헬스보충제)없이는 웨이트를 제대로 들 수가 없었다. 

처음엔 가벼운 웨이트부터 들기시작 해서 점점 무거운웨이트를 들어 올리되 갯수는 줄어드는 ‘어센딩훈련방식‘위주로 훈련을 했고, 내 체력의 한계를 느껴 좌절하기 직전에 선생님은 마법의가루 보충제 (부스터)를 추천해주셨다.

나에게 탁월한 선택이었다. 

마법의 가루 덕분?? 에 난 더 무거운 웨이트를 들 수 있게되었고, 내 체중만큼은 들어야지만(?) 

내 체중이상은 들어야지만(?) 내 근육이 성장한다는 법칙에 따라, 내 근육량은 신기할 만큼 점점 늘어갔다. 

이두, 삼두(팔근육)가 어디 있는지 전면삼각근, 측면삼각근(어깨근육)이 어디 붙어있는지를 
알게 되었고, 광배근(등근육)운동을 해야만 등 근육이 노화 되지 않아, 나이 들어도 굽어지지 않는 허리를 가질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으며, 하체운동(스쿼트, 레그프레스...)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만, 근육량을 최대한 빨리 올릴 수 있으며, 하체근육이 제대로 성장되어있어야만, 복근이 선명해지며, 외복사근에 매일매일 자극을 줘야지만, 잘록한 허리를 만들 수 있는 등........

막연했던 것들을 매번 동작동작마다 두 번이고 세 번이고 여러 번 반복해서 설명해주셨다.
처음 웨이트를 시작했을 때는 당췌 뭔말인지 도무지 모르겠어서, 도서관에서 관련서적 수십권을 찾아 공부하기까지 했었다.

그렇게 우리삼총사는 케틀벨아시아피트니스 목동대표스튜디오 대표 선생님의 특혜를 받아, 온몸 구석구석에 있는 모든 근육들을 수많은 웨이트로 하나하나씩 자극해 나갔다. 내생애 최고치 근육량까지 성장했을 때 였다.




집안에 상이 생겨, 일주일을 운동 하지 못했다.

그런데, 어른들이 주시는 술을 한 두잔 마시다보니, 오랜만에 술이 너무 맛있었던 나머지,
폭탄주를 여러잔 마시고야 말았다. 엄청난 실수였다.

일주일후 인바디 체크결과,,, 허걱...

“근육량이 6kg나 줄었습니다. 혹시 음주?”

“아....그게....” 나도 모르게 말을 더듬었다.

“음주가 아니고서야, 이렇게 빠른 시간 안에 근육량이 사라질 수 없거든요!!”

충격적인 일이었다. 폭탄주 몇잔으로, 내가 몇 달 동안 열심히 만든 근육량이 이렇게 한순간에 사라지다니......  소중한 내 근육들....ㅜㅠ

지난세월 일주일에 반절이상 음주로 살았을 때가 떠올랐다.

내 소중한 근육들을 성장시키는 운동을 해도 모자랄 판에(왜냐하면, 나는 선천적으로 근육량이 적게 태어난 외배엽체형(믿기지 않겠지만 본래마른체형 이므로...) 근육들을 사라져버리게 하는 음주로 살았으니, 건강이랑은 거리가 멀 수밖에.... 한숨이 절로 나왔다.

절실히 깨달았다. 내 생애 앞으로 ‘음주’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이제라도 알 게 되었으니, 다행이다.

그동안은 ‘음주’가 내 몸에게 어떤 악행을 저지르고 있는지도 모르고, 

‘나는 왜 이렇게 건강하지 못할까?‘ 라면서 막연하게 생각하며 살았는데,

그 이유를 지금이라도 분명히 알게 되어서 정말 다행이다.

내 소중한 근육6kg 없어졌지만, 그래도 아직은 괜찮다.
잘 자고 잘 먹고 잘 운동하면, 아직은 성장호르몬이 그래도 잘 생기는 아직은 42살이니까!!!

60대가 되어도 꼿꼿한 허리로 웨이트를 들고 있는 미래의 나를 상상해본다.

바디챌린지가 끝날 때 까지 내 몸에 집중할 생각이다. 지금은 배우고 운동하고, 습득하는 시간이지만, 언젠가는 나도 나윤주선수처럼 피트니스선수가 되고 싶다. 그래서 혹시나 기회가 온다면 바디챌린지3편은 내가 헤드코치로 나와 보는 생각도 해본다. 

앞으로 남은 시간이 많지만, 나는 최선을 다해서 끝까지 완주할 것이다. 과거의 몸무게로 돌아 갈 것이고, 동시에 근육도 만들 것이다. 그리고 다친 발목도 완전히 치료가 될 때까지 열심히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나와의 약속을 해 본다. 

훌룡하신 선생님들과 내 모티브인 바디챌린지1편의 주인공 나윤주선수를 열심히 따라가다가 보면, 나 역시도 누군가에게 좋은 피드백을 주는 사람이 되어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 본다. 

대한민국 아줌마들에게 힘을 주는 박향선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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