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평화누리길, 한국형 산티아고길로 조성된다. > 웰빙 TOP뉴스

사진) 회의 모습

경기도는 지난 2일 DMZ 생태관광지원센터에서 접경지역 시ㆍ군 및 경기관광공사와 DMZ 일원에 조성된 평화누리길의 차별화 전략을 논의했다. 

평화누리길은 2010년 경기도가 DMZ 일원 고양ㆍ김포ㆍ파주ㆍ연천에 조성한 대한민국 최북단의 대표적인 걷기 길이다. 

이날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평화누리 테마길 조성을 위해 시ㆍ군별 역사문화와 생태자연 그리고 체험관광 자원을 활용할 계획이다. 

도보관광 코스로 기획하되 필요시에는 각 시ㆍ군에서 추진 중인 시티투어버스와 연계하고, 관광자원 내 순례형 테마길ㆍ전쟁 테마길 등 관광객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로 추진한다는 것이다. 

평화누리길 인근에 위치한 지역 맛집ㆍ카페ㆍ숙박업소 등과 연계해 지역 상생도 도모한다. 

또 평화누리길 종주형 코스를 개발해 평화누리길 관광객의 장기 체류를 유도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는 평화누리길의 인지도 및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한 홍보 방안도 논의했다. 

도는 이미 지난 5월 평화누리길 스토리텔링 연구용역을 토대로 연천 평화누리길 4개소에 지역 역사ㆍ민담ㆍ유래 등을 담은 스토리텔링 안내 표지판을 설치했다. 

앞으로는 이를 4개 시ㆍ군 전체에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한국형 산티아고길도 조성한다. 

도는 이를 위해 스페인 현지에 설치된 표지석을 벤치마킹한 평화누리길 시ㆍ종점 표지석 설치도 구상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 평화누리길 관광객 쉼터인 연천 어울림센터 내에서 시범 판매 중인 평화누리길 굿즈, 트레킹 모자ㆍ휴대폰 가방ㆍ배지 등을 관계기관과 협조해 품목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조창범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은 “평화누리길을 스토리텔링해 차별화하고, 다양한 홍보방안을 마련해 한국형 산티아고길로 조성하겠다”며, “대한민국 최북단 걷기 길인 평화누리길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