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경기도 공공기관 ‘책임계약’ 평가결과 발표
도, 4개 기관 3개 사업 ‘우수’ 판정.. 도민 체감 성과 중점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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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5-06-23 15:13본문
경기도가 지난해 공공기관이 체결한 ‘책임계약’ 사업의 평가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책임계약’은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이 매년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 이듬해 평가받는 제도다.
이는 도민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치는 공공기관의 책임과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서 실시한다.
도는 이 제도를 지난 2023년부터 운영해 왔다.
이날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협업기관을 포함한 14개 공공기관의 10개 사업을 대상으로 했다.
정량ㆍ정성적 지표를 통해 사업 추진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여기에 공정한 평가를 위해서 책임계약 체결 시 설정한 목표의 달성도와 전문가 평가, 도민 평가 점수 등을 합산했다.
도민 평가는 경기도 온라인 여론조사 패널 6292명이 참여했다.
이번에 평가한 사업은 ▲경기청년 기회주택 ▲베이비부머 기회 일자리 ▲공용 전기요금 제로 아파트 ▲햇빛 자전거길 조성 ▲경기 노인 AI+ 돌봄 ▲아이가치 돌봄 픽업 서비스 ▲경력단절 없는 0.5&0.75잡 ▲K-POP 공연장 지정 ▲경기청년 예술인 기회 오디션 ▲중소기업 성공 프로젝트다.
도는 이들 중에서 다음의 3개를 ‘우수’ 사업으로 평가했다.
우선 ‘중소기업 성공 프로젝트’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추진했다.
AI 신기술을 활용해 기업지원플랫폼인 ‘경기기업비서’를 구축해 7천여 건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 △글로벌 진출 기회 제공 △소상공인 컨설팅 △모바일 자동 보증 △스마트 현장실사 고객만족도 제고 △혁신금융 부문 금융위원회 위원장 표창 수상 등 실적이 높게 평가 받았다.
저 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경력단절 없는 0.5&0.75잡’ 정책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수행했다.
재단은 그동안 17개 공공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육아기 근로자의 △근무시간 단축 △임금 보전 △대체인력 지원 제도를 컨설팅 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의 ‘경기 노인 AI+ 돌봄’ 사업은 학대피해 노인들에게 6천여 건의 AI 노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리고 여기에서 △대상자들의 자기효능감 30% 제고 △불안감 59% 저하 등 심리적 안정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서비스 이용자 재 학대 발생률 0% 등의 성과도 같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도는 위 4개 공공기관에 대해 경영평가 점수 우대와 도지사 표창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향후 책임계약 제도의 추진 동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도형 경기도 공공기관담당관은 이와 관련 “도는 앞으로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무엇보다 관행과 관성이 아닌 혁신ㆍ협업하는 공공기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