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 그치고 다시 폭염.. 서울 서남권 '폭염주의보' 발효
시, 21일 오전 10시 부터 취약계층 안부 확인ㆍ순찰 강화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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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5-07-21 15:04본문
포스터)
장맛비가 그치고 기온 변화에 적응할 틈도 없이 또 다시 폭염이 찾아 왔다.
21일(월) 오전 10시 기준 서울 서남권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는 지난 13일 14시 폭염특보가 해제된 이후 8일 만에 다시 발효된 것이다.
해당 지역은 강서ㆍ양천ㆍ구로ㆍ영등포ㆍ동작ㆍ관악ㆍ금천구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시는 이날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을 즉시 가동하고, 자치구ㆍ유관기관과 협력해 시민 보호, 취약시설 안전 관리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우선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한다.
상황실은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에너지복구반 ▲의료방역반 ▲구조구급반 등으로 구성된다.
여기에서는 △기상현황 △피해발생현황 △취약계층ㆍ시설 보호현황 등에 대한 모니터링과 대응활동을 관리한다.
자치구는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없도록 돌봄이 필요한 취약 어르신에게 격일로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고, 전화 미수신시 방문해 건강 상태를 살핀다.
거리노숙인 밀집지역에 대한 관리 인력을 확대하고 거리노숙인 상담과 순찰을 강화한다.
야외 작업으로 온열질환에 취약한 건설노동자 보호를 위한 대책도 시행된다.
특히 △충분한 휴식시간 보장 △휴게공간 마련 △폭염 저감을 위한 공사장 살수량 증대 등을 권고하고, 이의 이행 여부를 점검한다.
시는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시민행동요령을 시 전광판 등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실시간 재난속보와 무더위쉼터, 그늘막 등 폭염저감시설 정보는 서울시 재난안전정보 포털인 ‘서울안전누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이와 관련 “폭염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무더위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