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되찾은 빛, 제대로 반듯하게’.. 올해 80주년 광복절 슬로건
경기도, 독립운동가 80인 순차 공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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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5-07-24 15:43본문
- 24일, 45. 7. 24 부민관 의거 기려 34명 추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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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되찾은 빛, 제대로 반듯하게’..
2025년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경기도가 광복회와 같이 정한 광복절 슬로건이다.
특별히 경기도는 올해 도내 활동 독립유공자 80인을 선정해 각각의 독립운동 일에 맞춰 이들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그리고 24일에는 34명을 공개 했다.
‘1945. 7. 24 부민관 의거일’을 기리기 위해서다.
이번 공개는 삼일절 기념식과 4월 11일 임시정부 수립일, 6월 1일 의병의 날에 이어 네 번째다.
도는 지금까지 모두 77명을 공개 했다.
마지막 3명의 영웅은 오는 8월 15일 광복절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경기도에 따르면, 1945년 ‘부민관 의거’는 조선총독부와 친일파에 경종을 울린 일제강점기 마지막 ‘의열ㆍ무장항일’ 독립운동이다.
친일 민족 반역자인 박춘금이 일제에 대한 충성 맹세를 위해 당일 ‘아세아민족분격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이에 조문기와 유만수, 강윤국은 대한애국청년당을 결성한 뒤 대회장에 폭탄을 설치하고 연설 도중 터뜨려 대회를 무산시켰다.
이번에 새로 공개된 인물을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독립운동가 이규채는 3ㆍ1운동 후 상해로 망명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임시의정원 의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신익희 등과 신한독립당을 조직했고, 1935년 일경에게 체포돼 경성 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다.
독립운동가 김세환은 삼일학교와 수원상업학교를 설립해 후진교육에 전념하며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민족대표 48인으로 3ㆍ1운동을 주도하다가 일경에 체포됐다.
신간회 수원지회장과 수원체육회장을 역임하며 수원 지역을 대표하는 지도자로 활동했다.
독립운동가 차병혁은 1919년 3월 1월 이후 전국적으로 독립만세시위가 전개되자 화성시 장안면사무소에서 1000여명의 주민들과 같이 독립 만세를 외쳤다.
이후 경찰관주재소를 공격하는 등 격렬한 만세시위운동을 전개하다가 체포돼 수년동안 옥고를 치렀다.
이 밖에도 ▲성서조선 발행 일제 비판, ‘김교신’ ▲대동단 결성 의친왕 상해 망명 도모, ‘전협’ ▲광복군 조국행진곡 작사, ‘신덕영’ ▲상해 비밀결사와 충주 문예 활동, ‘권오돈’ ▲임시정부 군무위원, ‘김영선’ ▲조선의용대와 한국 광복군 1지대 활동, ‘신악’ ▲조선혁명군사간부학교 1기생 국내 첩보활동 전개, ‘김공신’ ▲만주 신흥무관학교 설립 참여, ‘임면수’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 활동, ‘조시제’ ▲임시정부 선전활동, ‘엄기선’ ▲김포 함반산 횃불 만세운동 주도, ‘정인교’ ▲상해 대동당과 임시정부 참여, ‘조용주’ ▲경기광주 3ㆍ1운동 주도, ‘이대헌’ ▲고기리 3ㆍ1운동 주도 ‘이덕균’ ▲용인 3ㆍ1운동 주도, ‘홍종욱ㆍ홍종엽’ 형제와 ‘안종각’ㆍ‘최상근’ㆍ‘이은표’ ▲안산 수암면 3ㆍ1운동 주도, ‘홍순칠’ ▲일본 조선인고학생동우회 민족계몽운동 주도, ‘정태신’ ▲안성 일죽면 3ㆍ1운동 주도, ‘유영창’ ▲신흥무관학교 출신 군자금 모집, ‘이규준’ ▲화성 3ㆍ1운동 일경 응징, ‘이순일’ ▲양평 3ㆍ1운동 주도 ‘신재원’ ▲멕시코 한인친목회 조직 독립운동자금 지원, ‘김윤원’ ▲‘민종식’과 ‘의진’의 참모, ‘윤석봉’ ▲양주 광릉천3ㆍ1운동 주도, ‘이흥록’ ▲강화 3ㆍ1운동 주도, ‘장삼수’와 ‘정홍문’ㆍ‘조구원’이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와 관련 “도는 미 서훈 독립운동가 발굴과 사료 수집을 통해서 우리 고장의 숨어있는 독립영웅과 독립운동사를 지속적으로 재조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경기도 광복절 경축식은 오는 8. 15일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여기에서는 80번째 영웅을 공개하는 창작 뮤지컬 공연과 인공지능(AI)으로 복원된 80인의 영상이 상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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