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강상태 의원, “15년 숙원에 2년 지연”… 정치에 막힌 대왕저수지, 늑장 착공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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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5-07-22 14:56본문
성남시의회 강상태 의원(신흥1동, 수진1동, 수진2동, 신촌동, 고등동, 시흥동)은 대왕저수지 수변공원 조성사업이 민선 8기 출범 이후 2년 넘게 지연된 것과 관련해, “행정의 연속성은 사라지고, 정치적 고려만 남은 무책임한 결정”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대왕저수지 수변공원은 2009년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된 이후, 2018년 실시설계를 착수하고 2020년 설계를 완료했다.
2022년 3월에는 실시계획 고시와 토지 매입까지 마무리되며 본격 착공만 남은 상태였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2022년 말 착공, 2023년 말 준공이 충분히 가능했다는 것이 강 의원의 설명이다.
그러나 신상진 시장 취임 이후 해당 사업은 별다른 설명 없이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고, 2023년 10월이 되어서야 타당성 조사가 뒤늦게 의뢰됐다.
최종 결과가 나온 시점은 2024년 6월로, 행정의 늑장 대응으로 인해 공사는 2년 넘게 지연됐다.
결국 2025년 4월 11일이 되어서야 입찰공고가 나갔고, 실제 착공은 그 다음 달인 5월에야 시작됐다. 현재 준공 목표는 2026년 3월로 설정돼 있지만, 이미 지연된 일정과 초기 행정 혼선으로 인해 향후 일정에도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강 의원은 “행정은 연속성이 생명인데, 단지 전임 시장이 추진했다는 이유만으로 멈춘 것이라면 이는 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공원 조성을 15년 넘게 기다려온 시민들께 그간의 경위를 명확히 설명하고,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 의원은 “현재 1단계 사업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더 큰 문제”라며, “방문자센터, 산책로, 주차장만 조성되고 있고, 시민들이 진정으로 기대하는 수변 데크와 쉼터 등 2단계 수변부 조성은 아예 계획조차 수립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강 의원은 “더 이상 시민의 기대를 저버리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2단계 사업은 조속히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고, 주민설명회를 통해 지역사회와 적극 소통하며 시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판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