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당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이평복 교수, 불법마약류 퇴치 유공 대통령 표창 수상
‘제39회 세계 마약퇴치의 날’ 기념행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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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5-06-27 13:01 댓글 0본문
사진) 이평복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이평복 교수가 지난 26일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제39회 세계 마약퇴치의 날’ 기념식에서 불법마약류 퇴치 유공자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약류 오남용의 위험성과 폐해를 널리 알리고 불법마약류 퇴치에 기여한 개인 또는 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포상을 시행하고 있다.
이평복 교수는 의료용 마약류의 적절한 사용과 오남용 방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교수는 2020년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 주관한 ‘마약류 오남용 실태조사’에 참여해 국내 마약류 사용 실태를 분석하고, 제도 개선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기여했다.
또한 2023년과 2024년에는 대한통증학회와 함께 비암성통증 환자와 암성통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마약성 약물 처방 가이드라인을 개발해, 의료 현장에서의 합리적인 처방 기준 마련과 의료진의 인식 개선, 안전한 사용 환경 조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바 있다.
특히 분당서울대병원 마약류안전협의회 위원장으로서 원내 마약류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협의회를 발족하고, 마약류 취급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의료진 대상 지도·교육 활동을 주도해왔다.
이 교수는 “통증 환자에게 마약성 약물이 불가피하게 사용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책임 있는 처방과 철저한 관리가 병행되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마약류의 올바른 사용을 위한 교육과 연구를 확대하는 동시에, 중독 예방과 재활을 위한 사회적 기반 마련과 인식 개선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